대구경북연구원이 23일 오전 8시부터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글로벌 경제 트렌드하에서의 한-베 공동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대구경북연구원과 베트남경제연구소, 한국통상정보학회, 베트남 남부사회과학연구소가 함께 한다. 컨퍼런스는 호치민시-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기념해 문화, 경제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어가는 베트남과 성장 단계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쉽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자 총 4개의 세션으로 준비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도시화에 따른 도전과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급격한 도시화와 이에 따른 제반 문제에 대한 상호 간의 경험을 나눈다.  베트남 남부 사회과학연구소의 원장인 Le Thanh Sang 박사가 베트남의 경험을 발표하고 대구경북연구원의 석태문 박사와 조득환 박사가 산업화 과정에서 겪은 경북 농촌과 대구의 경험을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베트남경제연구소의 Nguyen Chien Thang 박사가 베트남의 수출 및 투자 전략을, KDI 정책대학원의 남상우 석좌교수와 현대경제연구원의 이부형 박사가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글로벌 기업 성장 경험을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세션은 한국통상정보학회가 중심으로 '세계 무역환경의 변화와 베트남의 중요성',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시장의 이해'라는 주제로 6명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발표자로서 최경주 계명대 교수, 김상우 안동대 교수, 정재우 중앙대 교수, 여택동 영남대 교수, Nguyen Thi Gam 타이응우엔대 교수, 윤주영 코트라 호치민시 관장이 참여한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대구경북연구원이 지난 3월 31일 베트남경제연구소와 체결한 MOU에서 합의된 내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양 기관의 공동 연구 및 교류·협력의 첫걸음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베트남경제연구소와 내실 있는 MOU 협력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올해 신설된 신흥시장연구단을 중심으로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떠오르는 신흥시장의 주요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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