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부부애로 극장을 울린 진모영 감독이 최근 개봉작 '올드 마린보이'로 오는 24일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씨눈 상영관에서 제3차 '영화 읽어주는 극장' 행사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계획하고 있다. 총 3차례로 구성돼 마지막 회차를 앞두고 있는 '영화 읽어주는 극장' 은 대구시, 대구영상미디어센터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써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과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유태우 프로듀서(소속 동성아트홀, 미디어콘텐츠가람)는 "최근 대세인 극 영화가 아닌 묵묵히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고 전 작품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적인 감수성을 잘 표현해내는 감독이다"며 진 감독 초청 이유를 밝혔다.  진 감독의 최근 개봉작 '올드 마린보이'는 탈북자 박명호씨의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담은 다큐멘터리로써 '머구리' 라는 생소하고 위험한 직업을 보여준다.  '머구리' 는 다이버나 잠수부를 일컫는 말로써 일본어로 もぐる(모구루)의 뜻 '잠수하다'에서 유래된 걸로 추정되며 약 60kg에 육박하는 잠수복을 입고 산소 줄 하나에 의지해 깊은 심해로 들어가기 때문에 잠수병에 걸리거나 산소 줄이 끊어지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늘 동반되는 위험한 직업군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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