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문화재청은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31건의 문화재 가운데 보물 제411호 경주 양동 무첨당 등 경미한 피해를 입은 11건의 복구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문화재청에 따르면 23일 현재 포항 지진으로 인한 문화재 피해는 지난 16일 발표했던 23건에서 8건이 추가된 총 31건으로 집계됐다. 추가된 문화재 피해 상황은 ▲경주 남산 용장계 지곡 제3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935호) 석탑축 변위 ▲포항 하학재(도민속문화재 제144호) 벽체균열 및 기둥균열 ▲거동사대웅전(도유형문화재 제137호) 벽체균열 ▲종오정일원(도기념물 제85호) 벽체균열 ▲포항 보경사 서운암 후불탱화 및 신중탱화(시도유형문화재 제367호) 보관 장소인 인법당 기둥 3개 균열 및 뒤틀림 ▲기림사약사전(문화재자료 제252호) 벽체균열 ▲경주남산 지암곡 제2사지 삼층석탑(문화재자료 제600호) 3층 옥개석 및 노반 동북방향으로 이동 ▲종덕재정당(문화재자료 제91호) 벽체균열 등이다.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11건, 시도지정문화재 등 20건이 기와탈락, 벽체균열 등 대부분 경미한 피해로 확인됐으며, 문화재 돌봄사업단은 점검과 동시에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신속한 응급조치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경주 양동 무첨당(보물 제411호) 등 피해사항이 경미한 16건 중 11건은 이미 복구를 마쳤고, 나머지 5건에 대해서는 23일부터 문화재 돌봄사업단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보물 제1868호 포항 보경사 적광전 등 15건은 긴급보수비 등 국비지원을 통해 세부 복구 계획을 수립해 조속히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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