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전통 아리랑 공연이 호찌민시 9.23공원 무대에서 펼쳐졌다. 호찌민-경주엑스포는 경북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충남, 충북, 전북, 제주 등 7개 전국 광역시·도가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26일과 27일 해외 관람객들에게 신풀이, 설장구협주곡 소나기, 해주·밀양·진도·본조아리랑, 신뱃놀이 등의 연주와 노래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정수를 선보였다.칠레에서 온 캐롤리나 레틀리에르(25)양은 “가사를 알아듣지 못해도 노래 소리가 귀를 사로잡았고 악기모양이나 소리도 독특해서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공연이었다”며 “한국의 전통음악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1984년 창단해 4000여회의 크고 작은 연주회에 참여해왔다. 격조있고 품격있는 우리 음악을 대내외에 소개하는 홍보사절단의 역할을 수행하며 덴마크, 미국, 호주 등 20여 개국 해외공연무대에 오르는 등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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