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명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이 경주·포항·울산 시립예술단의 연합무대로 내달 1일과 15일 울산, 경주 두 도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해오름동맹으로 맺어진 울산광역시, 포항시, 경주시 3개시 시립예술단의 첫 연합무대이다. 울산 시립교향악단·합창단·무용단과 포항과 경주시립합창단 등 200여 명 연합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매혹적인 스토리와 함께 웅장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로 채울 예정이다. 공연은 내달 1일 저녁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5일 저녁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8일에 예정 되었던 포항 공연은 지진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로 아쉽게 올리지 못하게 됐다.
라 트라비아타는 베르디의 오페라 가운데 가장 사랑받고 있으며 ‘버림받은 여인’이란 뜻이다. 이 작품은 한 여인의 젊음과 아름다움의 덧없음, 신분의 차별과 죽음에 관한 깊이 있는 성찰 등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여주인공을 맡은 소프라노에게 최고의 기량이 요구되어 ‘프리마 돈나 오페라’라고 불린다.연합 시립합창단의 ‘라 트라비아타’는 유명 연출가 정갑균 예술감독을 필두로 울산시립합창단 민인기 지휘자의 지휘아래 울산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합창단, 울산시립무용단, 포항시립합창단, 경주시립합창단 등이 출연해 대규모로 펼쳐진다.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