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가 28일 대구은행연수원(경북 칠곡군 동명면)에서 경북·경남 경영회생지원농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영농기술전문교육'을 가졌다.이번 교육은 농업기술 향상을 위한 영농기술 전문교육과 공사 경영회생담당자의 환매제도 안내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최신 영농기술 습득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지원 농업인의 회생의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공사가 추진하는 '경영회생지원사업'은 자연재해, 부채 증가 등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가 매입해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하도록 하고 농지는 해당 농가에 임차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신청대상은 최근 3년 이내 농업재해로 인한 연간 농가피해율이 50% 이상이거나 금융기관·공공기관에 대한 부채금액이 3000만원 이상으로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40% 이상인 농업인이 해당된다.매입 대상은 지목이 논·밭·과수원인 농지 또는 농지에 부속된 농업용 시설물이며 감정평가금액(6만원/㎡ 이하)으로 매입하게 된다.매입한 농지는 다시 해당 농가에 최장 10년간(7년, 3년(1회 한정) 연장 가능) 임대해 농업경영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임대기간 중 환매권을 부여해 회생에 성공한 농가가 언제든지 농지를 다시 매입해 갈 수 있다.사업이 시작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1720여명의 농업인이 32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경영위기를 벗어났거나 극복 중이며 올해도 160여 농가에 380여억원을 지원해 회생을 돕고 있다.김태원 경북지역본부장은 "지난해와 올해는 경주·포항의 지진, 경북 북부지역에 쏟아진 우박과 전국을 말렸던 가뭄 등 농업인에게 어려움이 많았다"며 "어려움에 처한 농가가 농업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경영회생지원을 비롯한 농지은행사업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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