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지난 9일부터 매주 토요일 마다 교육프로그램 ‘씨앗과 뼈로 풀어보는 월성 이야기’를 운영한다.씨앗과 뼈로 풀어보는 월성 이야기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특별전 ‘신라 왕궁, 월성’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토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특별전 신라 왕궁, 월성에서 선보이고 있는 각종 토기와 기와, 토우, 목간 등 다양한 자료 가운데 동식물 자료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한다. 박물관에 따르면 ‘지금은 사라진 월성, 어떻게 연구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지고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 역사적 기록, 다양한 문화재 자료와 더불어 당시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동물유체와 식물유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어린이와 부모가 직접 분석가가 되어 월성해자에서 발굴된 씨앗과 현생 씨앗을 비교 연구해 보고, 동물 뼈를 연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토대로 당시 월성의 모습을 상상하여 꾸며보는 월성 풍경상자 만들기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참가대상은 유치원 및 초등학생 동반 가족이며 매회 30명까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토요일 박물관을 방문한 가족들이 경주 월성을 함께 탐구하며 신라 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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