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 11일 진행한 1·3세대 세대 공감 프로그램 ‘오순도순, 박물관에서 꽃피는 세대 공감 한마당’이 경주시니어클럽(1세대)과 천북초등학교(3세대)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오순도순, 박물관에서 꽃피는 세대 공감 한마당’은 평소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어른신들과 농산어촌 거주 어린이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박물관을 매개로 1·3세대 간 만남을 통해 상호 이해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진행된 프로그램은 박물관 특색을 살려 ‘세대 간 어울림 마당(관계형성 레크레이션)’과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예절교육(다도 체험)’, ‘1세대가 들려주는 옛날·옛적 우리 문화재 이야기(전시관 관람 및 해설)’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한 퓨전국악을 활용한 문화예술 무대(오순도순, 세대 공감 콘서트)도 함께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행사에 참여한 경주시니어클럽의 윤희씨는 “오늘 멋진 손자, 손녀를 얻었다. 오늘 참여한 어린이들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문화를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북초등학교 3학년 구관우 어린이는 “오늘 함께한 할아버지, 할머니 우리들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천북초등학교 황영미 교사는 “박물관에서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