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이 오는 26일부터 지역 문화예술의 창작기반 조성과 창조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한 '2018년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공모를 진행한다. 대구문화재단은 올해 개편해 호응을 얻은 '대구형 예술지원체계'와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주기별 맞춤형 지원제도'를 재정비해 2018년도 사업을 설계했다. 우선 단체·개인, 일반·지역특성화로 지원대상을 명확히 구분해 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이해도와 접근성을 강화시켰다.  예술단체의 경우 활동지원-기초기획-우수기획-집중기획으로 구성된 단계별 육성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성장을 유도한다. 이는 예술단체의 활동실적에 따른 제작역량을 고려해 소액에서 고액 지원사업으로 진입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준 것이다.  특히 '우수기획지원'과 '집중기획지원'은 지역적 소재와 지역성이 가미된 고유 콘텐츠 사업을 우선 선정해 대구를 대표하는 사업의 개발·육성에 집중했다. 개인 예술가의 경우에는 활동주기에 따라 진입기-활동기-안정기-완숙기로 구분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했다. 진입기는 만 35세 이하의 신진예술가를 위한 펠로우십 지원제도인 '청년예술가육성지원', 활동기는 만 36세~만 50세 개인예술가의 역량강화와 발표활동을 지원하는 '개인예술가창작지원', 만 51세~만 64세는 안정기로 나눠 지원한다.  만 65세 이상의 원로예술가는 '완숙기발표지원'으로 작품세계 정립을 위한 단독 발표를 지원한다. 특히 내년에는 전도유망한 만 35세 이하 예비예술가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지원'도 신설하여 활동주기별 지원체계를 더욱 완벽히 다졌다. 이외 국제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진출 사업도 추진한다. 국제행사 및 사업의 참여 및 단체교류를 지원하는 '해외활동지원'과 독일 베를린 레지던스와 연계한 '다베네트워크사업', 중국 항주 레지던스와 연계한 '해외레지던스파견'등 지역 예술인의 해외 진출을 장려해 국제적 문화예술 중심도시 대구로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의 지원대상은 내년 4월~12월에 대구시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 전 분야의 사업이며 대구에 소재(거주)하는 전문예술단체 및 전문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접수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접수이며 접수기간은 내년 2월 5일까지로 사업별 접수기간이 상이하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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