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지난 8일 국내로 들어온 '강노 초상(강세황 증손)'이 지난 19일 공개됐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미국 온라인 경매 입찰을 통해 구매한 ‘강노 초상’을 이날 오후 2시 30분,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실물을 공개했다.‘강노 초상’은 조선후기 대표적 문인화가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의 증손인 강노(1809~1886)의 71세를 기념하여 1879년 9월에 그려진 작품이다. 19세기 초상화 중에서는 드물게 의자에 앉은 자세를 취한 반신교의좌상인데, 묘사가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인물의 고매한 인격과 정신이 잘 표현되어 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강노의 조상들인 강민첨, 강현·강세황·강인·강이오 초상이 보관되어 있어 강노 초상까지 추가될 경우 6대에 걸친 초상화의 계보를 보여주게 되어 이번 환수의 의미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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