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25일'온리프라이스(Only Price)'가 론칭 10개월을 맞았다고 밝혔다. 온리프라이스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당 상품을 함께 개발하는 파트너사와 9개월간 예상 판매량을 산정해 총 물량 단위로 계약하고, 물량에 대해서는 롯데마트가 100% 책임지는 구조의 상품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월 론칭 후 10개월간 총 151개 품목이 출시돼 이 중 절반 이상(58.3%)인 88개 품목이 최초 예상 물량 이상 판매돼 재계약을 완료했으며, 최근 출시한 품목 역시 9개월간 예상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온리프라이스 국내산 21곡 크리스피롤 미니'는 파트너사인 개미식품과 함께 기존 낱개 포장을 지퍼백 형식으로 바꾸고 한 입에 먹기 좋도록 작게 자르는 등의 발상의 전환을 통해 탄생돼 10개월간 8차 재계약까지 진행하는 등 현재까지 70만 봉 가량 판매됐다. 또한 지난 11월 출시한 '온리프라이스 하이브리드 와이퍼'는 대형 유통업체와 직접적인 거래가 없었던 'HST(효성테크놀로지)'를 발굴해, F2C(Factory To Customer) 방식으로 사이즈 관계없이 5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하게 됐다. 롯데마트 물류센터를 활용해 물류 비용을 줄였으며 출시 한 달 만에 9개월 예상 판매량의 70% 가량인 1만 개가 팔려 바로 재계약에 들어갔다. 또한 온리프라이스 상품은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카테고리 내 1등 NB 상품 대비 5~10% 높은 재구매율과, 품목별 평균 단위당 가격이 50% 이상(51.3%) 저렴해 가계 지출 비용을 절감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남창희 롯데마트 MD본부장은 "변함없는 균일가로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이를 통한 잉여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롯데마트의 대표 브랜드가 바로 온리프라이스"라며, "향후 10년간 롯데마트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리프라이스는 고객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흰색 바탕의 상품 포장지에 붉은 색으로 천원 단위 균일가를 표시해, 매장에서 별도 가격표 고지나 설명이 필요 없으며, 상품 원물과 특징을 부각시킨 디자인, 상품별 한 단위 진열 등으로 매장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는 장점도 있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