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이 26일 2016-17년도 3기 청년예술가 수료식을 갖고 총 15명에 대한 활동 및 지원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2012년부터 지역의 유망한 청년예술가를 발굴하고 2년간의 펠로우십 지원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차세대 예술가로 육성하는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은 지역 예술인력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사업'이 아닌 '사람'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청년예술가 펠로우십 지원제도로, 예술가 개인의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지역 예술계의 역동적인 분위기 조성과 창작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선정된 청년예술가는 2년간 월 80만원씩의 창작지원금 지원을 받는다. 분야별 멘토 컨설팅, 워크숍 및 교육, 언론 홍보 및 대외 홍보자료집 제작 등 다방면에서 활동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수료한 3기 청년예술가는 무용분야에 박은영(34), 이수민(30), 시각예술분야에 권혁규(37), 김주현(31), 방정호(36), 연극분야에 배경진(34), 조정웅(34), 최재석(35), 김현규(35), 안민열(31), 음악분야에 김현수(33), 정나영(33), 조지영(36), 홍기쁨(34), 전통예술분야에 구슬기(27)이다. 특히 3기 청년예술가는 국내·외 페스티벌 및 행사에 초청이나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많이 남겼다. 무용분야 박은영씨는 댄스포럼 주최 '평론가가 뽑은 젊은 안무가'에 선정돼 크리틱스 초이스 댄스페스티벌에 출연했다.  시각분야 권혁규씨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는 '올해의 청년작가'로 선정돼 개인전을 개최했다. 또 연극분야 조정웅씨, 안민열씨와 연극분야 멘토 김은환씨는 한국연극협회 주최 '대한민국연극대상'의 젊은 연극인상, 작품상, 자랑스런 연극인상을 나란히 수상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뤄 지역 청년예술인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본 사업의 목표를 달성했다. 2018~19년도에 활동하게 될 4기 청년예술가는 내년 1월 23일부터 지원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원자격은 대구시에 주소지를 두고 주 활동지가 대구이며 만 35세 이하의 공연예술(무용, 음악, 연극·연출, 전통)과 시각예술분야 개인예술가만 가능하다.  이외에도 재단은 예술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거나 예술계 진입을 희망하는 예비예술가들의 실험적 프로젝트 및 연구를 지원하는 '스타트업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스타트업지원사업은 대구시에 주소지를 둔 만35세 이하의 예비예술인이나 기획자가 신청가능하며 단독 발표 이력과 공공 지원금 수혜실적이 없는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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