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 동인시영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28일 대구시의회 회의실에서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공동시행하기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사업추진에 앞장서 온 곽상도 국회의원과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했다. 동인시영 아파트는 1969년 건립된 현존하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로 주민들이 재건축을 희망했으나 수익성이 낮아 민간에서 외면해 온 곳으로 이번 LH의 참여로 주민들의 오래된 숙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LH는 사업비의 조달, 사업계획의 수립과 인허가신청 지원, 설계 및 시공관리의 지원과 함께 미분양주택의 매입을 통해 사업리스크를 낮춤으로써 사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동시행의 약정으로 LH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함께 소규모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쇠퇴하고 있는 구 도심의 재생과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적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