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이 지난해 12월 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며 겨울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의 분양계약을 체결한 결과 100% 조기완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오픈 3일간 4만여명이 운집해 관심을 받아 온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은 지난해 12월 6일 1순위 청약접수에서 최고청약률 66.5대 1, 평균청약률 51.9대 1로 전평형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돼 완판이 예견됐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정당계약 기간에는 첫 날부터 계약체결 시간을 연장할 정도로 계약자들이 몰렸고 29일 당첨 부적격 세대 추첨을 통해 공급한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모든 세대의 계약이 완료됐다. 인근 부동산 중개소 소장은 "동대구 환승센터와 신천역 등 매력적인 입지인데다 인근에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호재가 맞물려 있어 오픈 전부터 일찌감치 1순위 마감과 조기완판을 예상했다"며 "민간택지 6개월 전매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분양권 예측 시세를 문의 하는 등 향후 가치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동대구 우방 아이유쉘를 조기 완판한 ㈜우방은 SM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2014년 안심역 우방 아이유쉘을 시작으로 경북도청신도시(1·3차), 포항 영일대 우방 아이유쉘, 진주 항공신도시 우방 아이유쉘, 진주 평거 스카이팰리스, 부산명지 화전지구 우방 아이유쉘, 경산 남천리버뷰 우방 아이유쉘 등 4년간 6000여세대를 조기에 완판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우방은 올해에도 대구동구 신천동, 경기도 화성 기안동에 아파트 분양을, 진주 혁신도시에는 고품격 테라스하우스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지금까지의 완판 행진을 계속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방이 속한 SM그룹 건설부문은 지난해 11월 경남기업을 인수하면서 건설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해외 건설부문을 강화시켜 2020년까지 새로운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8일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는 총 8개 건설회사의 화합과 통합을 의미하는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되어 성장하는 SM건설가족'이라는 슬로건으로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우방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 시너지 활용, 고객 만족 실현, 전문역량 확보 등의 3가지 분야를 통해 임직원들의 전문 역량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우방의 박정배 대표이사는 "미래를 먼저 준비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택사업은 자체사업 뿐만 아니라 민간수주·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산단조성, 택지조성 등 비주택 사업으로의 도전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