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은희 기자]현곡농협(조합장 이종권)과 현곡배작목회(회장 최상섭)가 생산한 2017년산 신고배가 9일, 올해 첫 대만 선적 수출길에 올랐다.이날 이종권 조합장과 최상섭 작목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수출선과장에서 선별작업을 거쳐 16.2톤을 수출했다.오는 12일에도 29.8톤을 내보낼 예정이다. 작년 12월부터 작업해 연말에 이미 48.6톤을 수출한 현곡농협과 배작목회는 2001년부터 일본·대만·하와이 등으로 신고배를 수출하고 있다. 2013년 이후 동상해·냉해, 우박, 저온현상 등의 자연재해로 해마다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고, 올해도 내수시장 및 수출가격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수출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2016년산 109톤(21만3천불)을 수출했고, 2017년산은 150톤 수출을 목표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이를 위해 현곡농협은 고품질의 수출배 생산을 위해 노후화 된 냉동기 교체, 제함기 및 랩핑기 설치, 병충해 방제농약, 무이자 자금지원 및 상품화, 비용 보조 등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GAP인증 관리를 통해 경주의 우수농산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이종권 조합장은 “가격하락으로 인하여 농가소득에 막대한 손해가 예상되나, 현곡농협에서도 직거래 판매 확대와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하여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대만 바이어 및 수출업체에 대하여 농업인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홍보 및 판로개척, 가격경쟁력 강화에 나서 농가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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