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수출국 맞춤형 샤인머스켓 생산 및 수출포도 경쟁력 향상을 위해 관내 농업인 1000명을 대상으로 수출포도 샤인머스켓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수출포도로 각광받고 있는 샤인머스켓 수출 확대를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과방중 600~800g, 당도 18°brix 이상 수출규격품을 만드는 핵심기술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김천시는 전국 최초로 수출포도 샤인머스켓 재배기술 책자를 발간해 교육기간동안 교재로 배부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 현실에 맞춘 재배기술 매뉴얼이 없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발간이유를 밝혔다. 이 책자는 1년 동안 기술자료 수집 및 정리작업을 통해 초안이 완성된 후 관내 샤인머스켓 선도농가 기술 감수를 거치고 현장의 기술들이 최대한 수록 됐다. 책자 발간과 동시에 2017년 연말부터 지난 5일까지 총 3파례에 걸쳐 권역별 읍면동 순회교육으로 누적 교육생 1000명이 넘는 성황을 이뤘다.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신품종 샤인머스켓 재배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많았는데 현장문제 해결 중심의 기술책자가 발간돼 수출 규격품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생 시장은"수출포도기술지원단을 중심으로 행정지원, 기술지도, 유통 등 수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향후 연간 3000톤 이상 포도를 수출·농가소득을 올리는데 다각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