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이 미국 애틀랜타와 앨라바마 지역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대경경자청은 지난 8일 이들 지역의 자동차부품,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전개하고 오펠라이카(Opelika) 시청과 미국 최대의 건강기능성 제품 생산업체인 P사를 방문해 투자상담을 했다고 밝혔다. 경자청에 따르면 P사는 일본 오츠카와 합병 후 세계적인 기능성식품회사로 큰 매출을 올리고 있고 해외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회사로 한국 방문을 약속했다. 같은날 앞서 기아자동차 미국법인 공장(KMMG)과 아진산업 미국법인(AJIN USA) 방문을 통한 미국현지 자동차 부품회사들과 대구·경북지역의 자동차 부품회사들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의도 추진했다. 특히 미국정부는 최근 법인세가 35%에서 21%로 인하되면서 수익금을 재투자비용으로 사용하는 미국 현지 우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해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미국 애틀랜타, 앨라바마의 글로벌 기업유치를 통해 정보기술(IT) 융합, 첨단 기계 부품, 첨단 메디컬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먹거리를 지역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