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이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17학년도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및 수업연구회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KERIS에 따르면 2017년 전국에서 72개 연구학교와 34개 수업연구회가 운영됐으며 이들은 지역특색에 맞는 디지털교과서 활용 모델과 수업사례 개발·적용, 일반학교 확산을 위한 연수·컨설팅 등 '디지털교과서 거점'의 역할을 수행했다. 성과보고회는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및 수업연구회와 일반학교 교사, 17개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우수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나아가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연구학교 우수 사례로는 대구 세천초, 경기 하성중 등 18개교의 성과와 노하우가 발표되며 34개 수업연구회의 디지털교과서 수업사례와 산출물도 전시된다. 대구 세천초의 허성환 교사는 협력적 문제해결력 신장에 초점을 맞춘디지털교과서 4S(Situation?SearchSolve-Share) 수업모델을 소개하고 경기 하성중의 임관택 교사는 과학 디지털교과서 프로젝트 학습 사례를 공유한다. 전남 남평초 김도형 교사(전남 초등 디지털교과서 수업연구회)는 인프라가 부족한 일반학교에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소개한다. 한편 디지털교과서는 다양한 학습자료(용어사전, 멀티미디어, 평가문항, 심화?보충학습자료 등)와 학습 지원·관리 기능이 부가된 학생용 교재다. 그간 초등학교 3~5학년, 중학교 1학년 사회, 과학 교과에 개발돼 연구학교 및 활용을 희망하는 학교에 시범 적용됐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새로운 디지털교과서 개발이 진행돼 올해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사회·과학·영어 교과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일반학교에 확대 적용된다. 더불어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위한 학교 무선인프라 및 스마트패드 보급도 병행돼 추진된다. 특히 새로운 3~4학년 사회, 과학 디지털교과서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가 포함돼 더욱 생생하고 실감나는 학습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KERIS 한석수 원장은 "올해 3월부터 디지털교과서의 전국 확대 적용에 앞서 학교 현장의 다양하고 우수한 학습 사례 공유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습 사례의 지속적 공유와 전담 강사 양성, 홍보 등을 통한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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