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경주 문무대왕릉 해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서예 퍼포먼스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길이 50m 광목천에 새암 김지영(한국 서예 퍼포먼스 협회 부회장)선생과 봉황무 창시자 김옥순 선생, 쌍산 김동욱 선생 3인이 "하나된 열정 하나된 대한민국 이제는 평창이다. 평창 올림픽 참가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라는 글귀를 합동으로 써 내려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새암의 평창 깃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김옥순 선생의 평창 올림픽 성공기원 춤사위가 시작됐고, 쌍산은 ‘하나된 평창’ 글귀를 써 내려 갔다.새암과 쌍산은 붓을 서로 주고 받으며 글씨를 써 내려갔고, 김옥순 춤꾼의 춤사위로 서예 퍼포먼스가 마무리 됐다. 문무대왕릉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호국 대왕으로 죽어서도 나라를 수호하겠다는 의지와 정신을 이어받아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염원을 담았다.한편 퍼포먼스에 참여한 새암은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공원과 대만 장개석 박물관 타이페이 공항에서 평창 올림픽 깃발 행사를 마련한 바 있고, 양영희 협회 회장과 쌍산 김동욱 고문은 서울 광화문 광장, 강릉·밀양·울산·대구 등 전국을 돌며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