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주택 5개 단지가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모습으로 새 단장됐다. 대구도시공사는 창사 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베리어프리 사업(고령자·장애인들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 만들기)'을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입주민 모두가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로 개념을 확대하고 영구임대주택 5개 단지(범물용지·상인비둘기·지산5단지·남산까치·신암강남)를 대상으로 20여억원을 들여 '마을새단장사업'을 끝냈다. 도시공사는 우선적으로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점형 블록 및 안전난간, 전동휠체어 충전용 태양광 발전 설비, 경사로 및 리프트 등을 설치했다. 또 입주민 모두가 보다 나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힐링 로드를 조성하고 운동시설 등을 확충했으며 재난관리 창고를 단지마다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전자현수막, 디지털게시판 등을 설치해 스마트단지가 실현되도록 했으며 외부 담장 벽화사업, 외벽도색으로 도시환경도 개선했다. 대구도시공사 이종덕 사장은 "지난 1988년 전국 최초의 도시개발공사로 설립된 대구도시공사가 올해로 창사 30주년을 맞이해 그간 일궈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시민을 위해 더 많은 헌신과 봉사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공사는 창사 30주년을 공사만의 축제가 아니라 대구시민 모두와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고민해왔고 그 시작으로 마을새단장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