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창업한 (주)릴리커버는 대구지식재산센터의 2017년도 IP나래 프로그램 지원사업에서 피부상태 측정 및 진단기기의 국내외 기술을 분석하고 시장 동향을 파악해 현재 회사 제품인 '릴리커버'의 생산과 판매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기존의 피부상태 측정 및 진단기기는 MTS(microneedle Therapy System), 레이저, 생화학 처리 등의 기술방식이 이용됐으나 이러한 기술은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가함에 따라 피부가 손상되고 피시술자가 통증을 느끼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릴리커버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플라즈마 기반의 피부 측정방법에 대한 새로운 기술목표를 수립하고 IP나래 프로그램에 참여해 연관 기술 특허분석 및 동향조사, 관련 특허 기술의 권리화, 지식재산권 활용 전략 등의 지식재산 기술 전략을 세웠다. 또 신규 사업계획 수립, 창업자금 지원, 마케팅 방안, 수출시장 개척 등 기업운영의 종합적 컨설팅을 받아 해외에서도 자사제품인 '릴리커버'에 대해 호평을 받아 수출계약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밑바탕이 된 'IP나래 프로그램'은 대구시와 특허청의 지원을 받아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에서 2017년부터 추진중에 있다. 창업 7년 이내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허분석, 특허출원, 특허의 관리 및 활용전략 등과 관련된 전문가의 집중 컨설팅을 3개월 동안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대구지역 창업 초기 기업 22개사를 지원했다. 대구지식재산센터 김종흥 센터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창업해 국익을 이룰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IP나래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운영할 것이며 기업의 니즈를 파악해 지식재산 컨설팅 기반의 기술경영 체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IP나래 프로그램은 이달 26일까지 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상반기 지원기업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올 6월 중 하반기 지원기업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