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가 설 명절을 앞두고 1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지역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지역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설 관련 지역상경기 동향조사'에서 정부의 설 성수품 물가안정대책 추진으로 비축물량, 민간수입 물량을 통해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통시장의 경우 설 명절맞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급기관단체 및 기업체를 중심으로 '포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판매 및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설이 다가올수록 재래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내 금융기관의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 등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유통환경 변화와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설 행사기간(2월5~14일)동안 지역백화점의 매출목표는 전년도 실적치(234억5000만원) 대비 2.04% 증가한 239억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상품권 판매액은 작년 설 실적치(42억6400만원) 대비 0.98% 증가한 43억6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던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부터 포항사랑상품권이 출시되면서 판매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 왔으나, 설 명절을 맞아 10% 특별할인 행사을 통해 지역 금융기관별 판매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포항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지역내 도·소매업, 음식점, 서비스업, 숙박업 등 1만3000여개의 다양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설 명절을 앞두고 개인 6%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