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살아온 순간들을 차례대로 보여줄 수 있는 '인터넷 개인 앨범' 공간이 생겼다.
SK네트웍스는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의 일종인 ‘스코피 라이프로그(Skopi Life-log)’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 홈페이지(www.skopi.com)를 통해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라이프로그는 삶(life)과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인터넷으로 자신이 작성한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의 자료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게시 순서대로만 자료를 볼 수 있는 기존 블로그와는 달리 콘텐츠를 작성·등록하는 차례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 이 서비스의 최대 장점이다.
스코피닷컴에 가입한 고객은 홈페이지 라이프로그 메뉴의 ‘타임라인’을 선택, 글이나 사진 등 게시물을 작성·편집하면 된다.
남들과 차별된 라이프로그를 꾸미고 싶다면 여러 배경과 타임라인 스킨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스코피 라이프로그 서비스의 또 다른 장점은 개인 공간에 올린 사진을 원본 그대로 보관해 준다는 것. 이는 앨범 만들기 메뉴를 통해 라이프로그 속 사진들을 인화했을 경우 탁월한 품질의 포토앨범이 된다.
스코피 학교 커뮤니티 서비스 이용자에겐 학창 시절 작성했던 자료를 라이프로그로 불러들일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김인규 유통사업 본부장은 “가입자 간 정보, 자료 공유와 같은 일반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는 물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라이프로그 서비스”라며 “함께 제공되는 포토앨범 제작 서비스 등 라이프로그와 연계된 다양한 부가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01년 스코피를 통해 사진 인화 서비스에 나선 이후 디자인포토, 포토앨범, 아기사진 촬영, 학교 커뮤니티 서비스 등 영역을 확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