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지난 15일부터 3일간 열린 공조 전문 전시회 '칠벤타(CHILVENTA)'에 참가, 다양한 냉난방 제품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의 최대 냉동공조 박람회 'IKK'를 대신해 올해 처음 열리는 '칠벤타' 전시회는 44개국, 800여 개의 공조업체가 참여하는 공조, 환기, 히트펌프 전문 전시회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난방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가스나 오일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56%까지 줄인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 난방기', '멀티브이 플러스II(Multi V Plus II)', '아트쿨(ARTCOOL) 인버터 에어컨' 등을 전시했다.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 난방기'는 에너지를 공기에서 얻는 시스템으로 실외기를 통해 발생시킨 에너지를 이용해 하이드로 키트(Hydro Kit)의 물을 가열시켜 바닥 난방에 사용하고, 물탱크에 저장해 온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탁월한 '멀티브이 플러스II'는 더욱 향상된 장배관/고저차 성능으로 설치가 자유롭고 사용환경에 따라 공간별 개별 냉.난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ARTCOOL 시리즈는 여름철 냉방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난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개발된 유럽형 제품으로 일본 경쟁사 제품 대비 30% 정도 컴팩트 한 크기인데 비해, 겨울철 난방 시 실내 온도를 5도 올리는 시간을 3분 정도 단축시켰다.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EU 기후보호정책에 따라 에너지효율과 신재생에너지가 환경보존 뿐만 아니라 공조산업에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효율 제품과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냉난방시장 선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