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3분기 글로벌 기준 570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12조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휴대폰, 가전, 디스플레이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휴대폰 사업은 두자릿수 영업이익률(11.5%)을 달성했으며, 디스플레이 사업 역시 3분기는 TV 세트 판매 호조로 영업흑자(160억 원) 기조를 유지했다.
LG전자는 4분기 "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자재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디스플레이 사업의 수익성은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는 늘어나겠지만, 판가 하락과 경쟁 심화로 수익성은 소폭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패널 수급 상황과 연동해 재고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휴대폰 사업은 4분기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시장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선진시장 경기침체로 인해 성장률은 둔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LG전자는 "프리미엄폰 시장은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두자릿 수의 영업이익률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