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은희 기자]봄철 벚꽃 관광시즌을 앞두고 경주에서 난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난 대전'이 열린다.(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와 경주지회가 주최·주관하는 ‘2018 제39회 대한민국 난 대전’이 오는 10, 11일 양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전국에서 애란인과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막 전일 출품과 접수에 이어 심사까지 이뤄지며, 10일 오후 2시 개회와 함께 시상식도 갖는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난 단체 최대 규모의 행사로써 경주에서는 처음 열리게 되는 이번 난 대전에는 한국춘란, 풍란, 동양란, 야생란 등 수억원을 호가하는 희귀 명품란들의 화려한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색다른 감흥을 즐기기 위해 연인원 1만명 이상의 수집가와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난 문화를 계승하고 한국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리는 동시에 대중화와 애란인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또한, 난산업의 트랜드를 파악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난 수집 초보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급격히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찾아주는 매개체가 되어줄 것“이라며, ”난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의 축제가 아닌 경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대중문화로의 난 대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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