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스포츠산업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동남아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및 태국 현지에 지역 스포츠산업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을 파견, 380여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체결된 계약규모는 10여만 달러다.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의 후원으로 참가한 시장개척단에는 ▲씨앤디(대구) ▲㈜테일업(대구) ▲㈜대류(대구) ▲㈜바이크마트(대구) ▲세영정보통신㈜(경북) ▲㈜원소프트다임(경북) 등 6개사가 참여했으며 인도네시아 및 태국 현지기업 약 80여개사가 함께 했다.양방향 무선 송수신기를 제작하는 세영정보통신㈜은 태국의 통신 및 네트워킹 관련 회사인 프젠트 테크놀로지(Pzent Technology Co.,Ltd)와 자사의 주력제품인 'WiWi'(제품명)를 향후 1년간 10만 달러 규모로 납품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프젠트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단말기 하나로 모든 송수신을 할 수 있으며 특히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과 높은 호환성을 지니고 있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라며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또 기능성 스포츠의류 제조업체인 ㈜테일업은 태국 스포츠용품 및 의류 시장에서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그랜드 스포츠로부터 배드민턴 관련 의류의 디자인과 소재 우수성을 인정받아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제작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대구TP 이재훈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오는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열리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태국 현지에서 지역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며 "지역 스포츠산업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들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아시아 시장에서 지역기업들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이번 인도네시아 및 태국을 시작으로 오는 하반기까지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 시장개척단을 순차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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