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이 ICT와 스포츠의 접목을 통해 관련 기업과 산업 육성을 위한 'ICT융합스포츠 콘텐츠개발지원사업'의 참가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ICT융합스포츠는 기존의 스포츠나 체육활동에 센서 기술, 사운드, 디스플레이 등의 IT·CT 기술을 접목해 현실감과 몰입감 있는 스포츠 향유, 체력 향상, 훈련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고부가가치형 융·복합 콘텐츠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례인 스크린 골프, 스크린 야구 등의 가상 스포츠 분야는 ICT기술을 융합한 폭발적인 성장 끝에 2017년 기준 5조 원대 시장을 조성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시가 지원하고 DIP가 주관하는 'ICT융합스포츠콘텐츠개발'사업은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15여개의 과제 지원을 통해 융합스포츠 분야 콘텐츠 개발과 시장진출 지원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2017년 콘텐츠 개발지원에서 6개의 과제 지원을 통해 매출 14억8000만원, 투자유치 50억원, 고용창출 33명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공모의 경우 융합스포츠 플레이존 해외 거점 구축·운영을 위한 '해외 진출형 지원'과 주요 수요처(피트니스센터) 발굴을 위한 '주요 수요처 연계형 지원' 등 개발된 콘텐츠들을 실제 플레이존이나 수요처에 설치하고 운영해 즉각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 지역의 융합스포츠콘텐츠 생태계 확산 및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관련 분야 유망콘텐츠 발굴과 지역 산업 저변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만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스포츠의 공간적·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긍정적 기능(집중·참여·공유)을 유발시킨 기능성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해 스포츠 활성화로 건강한 삶을 구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ICT융합스포츠 콘텐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CT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지원사업' 공모는 DIP 홈페이지와 국가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 및 신청·접수 가능하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