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지난 28일 저녁 DGB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제27회 DGB수요강좌를 개최하고 경북도립국악단을 초청한 신춘음악회 '봄의 소리'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김종섭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70여명의 공연단이 한복을 입고 아쟁과 가야금 등 전통악기의 정취를 살린 연주곡과 21세기 새로운 국악으로 선보이는 판소리와 민요 등을 편곡한 곡들로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지난 1992년 한민족 고유 음악을 계승, 발전시키고 향토문화예술의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창단된 경북도립국악단은 관현악을 위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포용하는 운영을 통해 창작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창의적인 연주단체다. 정기순회연주와 특별연주를 진행해 우리음악의 대중화와 시도민의 정서함양에 힘쓰고 있으며 140회가 넘는 정기공연과 지역 및 국가 행사에 공연을 담당하며 전통문화의 대중화, 생활화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쟁과 가야금 협주곡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쑥대머리', '난감하네'와 같은 판소리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후 화려한 타악 협주곡 'Heart of storm'을 연주한 뒤 흥겨운 토속민요 '신옹헤야', '쾌지나칭칭나네', '뱃소리'로 공연을 마무리하며 60분간 국악을 활용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참석한 지역민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매달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DGB수요강좌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 및 참여도가 올라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채롭고 수준 높은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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