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체육회는 2020년 인도네시아 전국체전에서 왕좌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전지훈련사업을 재가동 했다. 20일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서자바주 주니어 대표팀 33명은 포항(사격), 영주(복싱), 영천(태권도), 경산(유도, 레슬링) 지역에 캠프를 차리고 45일간의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2010년 서자바주와 체육교류 MOU(양해각서)체결로 시작된 양 도시간의 스포츠교류가 2011년 전국 최초로 스포츠분야 해외 일자리를 만들어 11명의 지도자를 취업시키고, 2012년 인니전국체전을 대비한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진행 후 그 해 인니 전국체전 종합2위 성과를 거뒀다. 경북과 서자바주는 해외(경북)전지훈련을 프로그램화 매년 100여명의 대표선수가 전지훈련 캠프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켜왔고, 더불어 도민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2016년에는 22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의 전지훈련으로 인니 전국체전에서 55년만에 종합우승을 견인하며 해외지도자 취업,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양 도시의 동반성장을 이뤘다. 올해 경북을 찾을 해외 전지훈련단은 서자바주 외에도 2017년 9월에 해외체육교류 MOU를 맺은 베트남 호찌민시에도 남자배구(5월 예정), 여자축구, 육상, 사격 등이 전지훈련을 예정하고 있다. 박의식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은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는 경북의 선진 스포츠기술과 한류문화를 전파하고, 장기적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경북의 해외시장 개척 및 새로운 동력원을 발굴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니 서자바주 주지사, 인니 교육대총장, 서자바주체육회장 일행이 제56회 경북도민체전 개회식 참석과 영남대-인도네시아 교육대 간 교류MOU 체결 등을 위해 오는 27일 경상북도를 내방한다. 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