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 5월31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대책 추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 지속과 당분간 강우 전망이 적음에 따라 예년보다 15일 앞당겨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중구를 제외한 각 구.군, 팔공산.앞산.두류공원관리사무소 등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감시인력을 전년대비 15% 증원해 취약지역에 배치하고 입산통제 구역 지정, 등산로 폐쇄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산불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체계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 취약지 인화물질 사전제거, 입산통제 및 등산로 관리강화 등 예방사업에 중점을 두고 진화대 편성 및 장비 보완, 기관별 임무 분담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11월1일부터 산불진화용 임차헬기를 동구, 달성, 수성구에 고정배치하고 기계화산불 진화 시스템, 기계화산불 예방 시스템등 28점의 장비를 신규로 구입하여 활용하게 된다.
또한 최근 2년간 야간 산불이 많이 발생된 점을 감안해 야간 감시조 운영, 우범자 특별관리 등 야간 산불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방화성 산불은 유관 기관의 협조를 얻어 방화범을 끝까지 추적, 검거토록 하고 방화범 신고자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산행 시에 화기물 휴대금지, 야간산행 및 무속행위 자제, 쓰레기 및 농산폐기물 소각금지 등을 당부했다.
또 달성군을 비롯한 대구시 각 구.군에서도 산불진화대 발대식, 진화 훈련, 산불조심 캠페인을 11월 중순까지 연이어 실시하는 등 산불방지 붐을 조성하고 효율적 산불진화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