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개발공사(이하 공사)가 신도시 내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임대아파트를 건설, 가고 싶고, 걷고 싶고, 함께 숨쉬고픈 신도시 조성에 나섰다. 이는 공사가 최근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공공주택디자인연구일반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밝혀졌다. 보고회에서 신도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고자 기존의 공공주택을 지진에 안정적이고 미관을 고려한 삼각형의 모델 등을 제시하며 신도시를 창의적인 발상의 디자인과 기능으로 우수한 건축물을 만들어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디자인 신도시 창조를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자 조선소로 유명한 빌바오는 조선업의 쇠퇴로 인구감소, 지역불경기, 산업폐기물이 쌓이는 등 퇴색한 도시로 전락했지만 창의적인 발상으로 구겐하임미술관을 유치해 문화도시로 탈바꿈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디자인을 통한 신도시 활성화로 신도시가 관광의 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명품건축물로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자고 관계자는 뜻을 모았다. 한편, 안종록 공사사장은 "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한 기념비적 디자인도시 조성을 위해 현 수직형 모델에서 벗어나 특화된 디자인으로 공공주택의 가치를 증대하고 도시미관을 고려한 디자인을 개발해 신도시를 '가고싶은 도시 걷고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안 사장은 "과거 임대아파트는 저소득층의 전유물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신도시내에 선보이는 공공형임대아파트는 병원, 학교 등 정주여건을 두루 갖춘 새로운 패러다임의 임대아파트를 도심속의 전원주택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