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이 지난 30일 27도의 초여름의 더위 속에서 태양광 가로등 설치에 구슬땀을 흘렸다. 우정청 우체국행복나눔봉사단은 대구동구 해안동 일원 에너지 빈곤 계층 골목길에 100여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40여명이 조를 나눠 지역별 통장의 안내로 보안등 설치가 어려운 지형적 구조를 찾아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했다. 대구지역 뿐만 아니라 포항, 안동, 구미, 영주 등 경북지역 총괄우체국 사회공헌담당들까지 참여했다. 송정수 경북우정청장은 "태양광 가로등 설치로 방범 취약 지역이 밝아지면서 실제로 야간 통행 불편 해소와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우정청 우체국행복나눔봉사단은 지역내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찾아 무료급식, 생활용품 등을 지원 하고 있으며 방학교실 빈곤가정아동을 위한 굿네이버스 후원, 자매결연 보육원 지원, 대구·경북지역 5000여명의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연간 5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 생활비를 지원하는 '다사랑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연간 2억 3000만원의 지원금을 활용한 다양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연중 펼치고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