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일 두바이공항투자청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투자유치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양 기관이 양국의 투자기업과 재무적 투자가들이 상호투자 및 합작법인 설립의 발판을 마련하고 고위 및 실무측 교류 및 자문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공동투자유치포럼 개최를 통한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양국의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며 양국 간 특히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그리드, 반도체 부품소재 등의 협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정부의 성과로, 양 기관은 대구수성의료지구에 세계 최초로 구축된 5G 통신기반 관련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CITS(기업교통인프라), 에너지기술, 헬스케어 등과 관련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세계 최고의 경제자유구역청인 두바이공항투자청과의 협력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들이 해외 진출과 판로개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부품소재 기업들이 두바이에 진출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동시에 지역에 투자유치가 진행되도록 경자청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바이공항투자청은 1996년 두바이정부가 100% 전액출자해 해외기업 및 해외기관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입주한 기업에 100%법인세, 소득세, 수입수출세를 평생 감면한다. 두바이공항투자청은 파이낸셜 타임즈 'FDI 매거진'에서 세계 최고의 경제자유구역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