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가 대구 소재의 창업 2년 이내, 20개 기업을 발굴해 밀착 관리하고 지원하는 C-SEED(새싹기업)사업을 시행한다. 새싹기업 사업은 창업 초창기의 스타트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착근해 기업을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첫 단추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혁신센터에 따르면 최근 창업활성화 정책 추진으로 창업건수는 증가했으나 기업의 생존율은 미흡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들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경제상황과 산업트랜드에 맞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만들어 내는 것이 생존의 관건이다. 대구 새싹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스타트업들은 경영 전문가와 현직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집중적인 비즈니스모델 컨설팅을 받게 된다. 기업별 맞춤 분석과 디자인 씽킹을 활용한 다각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컨설팅 지원 사업과는 차별성을 보인다. 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의 밸류 프로포지션 캔버스를 활용해 기업 스토리 맞춤형 비즈니스 전략을 스타트업에 제시함으로써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을 지원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밸류 프로포지션(Value Proposition)이란 가치 제안이라 일컬어지는 마케팅 용어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경쟁력 있는 제품이나 차별화된 서비스의 조합을 의미한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