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가정의 달 5월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마술피리'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16년을 시작으로 3년 동안 개발한 대표 레퍼토리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가족오페라로 재해석했다. 특히 2막에 등장하는 '밤의 여왕 아리아' 등 오페라 속 주요 아리아와 합창 등 매력적인 부분만을 골라 우리말 대사와 함께 70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독일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인 연출가 이수은이 제작진으로 참여했으며 독일인 디자이너 페트라 바이케르트의 심플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무대가 특별히 돋보인다. 반원 형태의 흰색의 거대한 슬라이딩 무대와 특수효과는 판타지적인 배경 효과를 나타내고 객석에서의 이벤트와 액팅은 관객과 더욱 가깝게 상호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지휘는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이동신이 맡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는 매년 부족한 부분을 보완, 발전된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유럽 유명 극장들의 레퍼토리 공연 수순을 밟은 셈이다"며 "지난 2년간 총 10회 공연이 전석 매진된 것에 이어 올해도 많은 대구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에 다양한 할인혜택을 준비했다. '삼삼오오 패키지'를 구성, 3명 단위로 예매하면 30% 할인, 5명 단위로 예매하면 50% 할인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스파밸리와 네이처파크, 신세계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등과 상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며 각 시설의 티켓 소지시 30~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상세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