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조달물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자체 주도 전국 최초로 지역기업의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인 '조달물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이하 조달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조달지원사업은 2016년 기준 전국 조달 거래금액 약 25조1296억원 중 대구지역기업의 조달 거래금액 8351억원인 전국 대비 3.3%라는 아주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조달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조달우수제품 신청 컨설팅, 다수공급자계약 등록 컨설팅, 인증 지원, 지식재산권 등록지원, 국내외 조달판로지원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조달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 주도 조달지원 사업이다. 올해 2월 조사된 조달지원사업 성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40개사 54건을 지원해 지원기업의 매출성과가 2016년 2915억원에서 2017년말 기준 3236억원으로 전년대비 11.0%(321억원) 증가를 보였다. 고용인원은 1126명에서 1256명으로 11.5%(130명) 증가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지원사업으로 인한 직접적인 신규 조달매출 발생액 53억원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올해에도 더많은 지역기업들이 우수조달물품 및 다수공급자계약(MAS)에 지정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16일부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성임택 시 경제정책과장은 "특히 올해부터는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시장개척단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조달지원사업을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역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조달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TP와 대구하나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공고 및 신청서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는 6월 14~15일 양일간 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로 제출하면 된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