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청이 편법 상속·증여 혐의가 있는 50개 대기업·대재산가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대상자는 편법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 일감 몰아주기, 기업자금 불법 유출, 차명재산 운용, 변칙 자본거래 등을 일삼거나 기업을 사유물처럼 여기며 사익을 편취한 혐의가 있는 대기업 및 사주 일가를 중심으로 선정됐다.국세청은 지난해에도 대기업·대재산가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벌여 2조8091억원을 추징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중 40명을 범칙조사로 전환해 23명을 고발조치했다.  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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