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사진)가 10일 "재선에 성공하면 대구를 변화시키겠다"며 대구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권 후보는 "지난 4년은 희망의 씨앗을 뿌렸고 싹을 틔우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4년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수확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시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그 첫번째로 대구를 미래형 첨단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미래형 자동차, 물산업, 의료, 로봇, 에너지 등 대구의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지난 4년 동안 유치한 기업을 164개, 투자규모는 2조1000억원에 이르는데 이를 더 육성해 2020년 청년 유출 제로 원년으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로 대구를 세계 어디나 갈 수 있는 관문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공항은 국제노선의 이용객 증가로 55년 만에 흑자공항으로 전환됐고 지금은 완전 포화상태"임을 강조하며 "공항 후적지는 부산의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대구의 랜드마크 신도시로 개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중소상인·청년들의 삶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기 위해 그는 "현재 4500억원 수준인 경영안전자금을 1조원까지 늘리고 청년들이 과감히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아울러 청년들에게 일·주거·문화 등 생애 단계별로 지원하는 대구형 청년보장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영진 후보 캠프는 '큰 일꾼론', 이른바 인물론을 내세우며 부동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권 후보캠프에 따르면 이번 6·13 대구시장 선거전의 구도를 '급조된 초보시장' 대 '경험이 풍부한 준비된 재선시장' 간의 인물 대결,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보수를 대표할 큰 일꾼을 만드는 선거로 규정짓고 지지세 확산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권 후보 캠프측은 "지방선거의 본질은 정치꾼을 뽑는 게 아니라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인물 비교는 뒷전으로 밀려난 채 당 대 당 대결 구도로만 선거전이 전개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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