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사진)가 지난 8~9일 여성·어르신 공약과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묻지마 폭행, 성폭력 등에서 여성들을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대구 여성들의 행복을 찾는 첫걸음"이라며 "대구시 공무원들과 대구시 산하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투-위드유 서약식'을 개최하고 미투신고센터를 개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구시내 보행로의 조명시설을 개선하고 CCTV를 대폭 늘리며 인공지능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조기 위험진단기술을 도입해 대구를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여성의 역량을 잘 활용하는 나라가 성공적인 혁신을 이뤘다"며 "대구시 산하에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직장내에서 여성이 차별을 받거나 반대로 남성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사라지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약과 관련해 "대구는 2025년에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것이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미래형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개발을 통해 혼자 지내는 어르신의 이상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제품의 사기판매와 보이스피싱이 어르신들의 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하는 지름길"이라며 "이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할 뿐 아니라 원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치매환자는 더 이상 가정의 부담이 아니라 대구시가 책임지고 돌보겠다"며 "치매환자의 치료비를 대구에서 부담하고 치매전문병원 인증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9일 "장애인이 시정의 당사자가 돼 모든 장벽과 차별을 걷어내고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참여와 평등이 보장되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장애인지예산제도를 도입해 예산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평등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규모 시설 중심의 장애인 돌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장애인의 탈시설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대구 자체의 장기적 탈시설화 로드맵을 짜고 이를 단계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아울러 "나드리콜의 증차와 저상버스의 확대 도입으로 장애인의 이동권을 강화하는 한편 장애인의 건강권 신장을 위해 장애인 생활체육시설의 확충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