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20일 인터네이셔널브릿지(베트남 호치민 투자무역진흥원 한국 파트너)와 공동으로 '베트남 시장 동향 및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베트남 주요 산업과 시장 현황 ▲한·베트남 FTA에 따른 대응전략 ▲현지 마케팅 ▲베트남 투자 관 련 세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베트남 시장을 분석할 때 강점과 기회 요소로는 저렴한 인건비와 두터운 젊은 계층 및 정부 주도의 대형 프로젝트와 공공조달 수요를, 또 약점과 위협으로는 투명하지 않은 행정과 법률 집행 및 높은 수출 의존도로 따른 베트남 경제의 불안전성을 들곤 한다.  하지만 연사를 맡은 베트남 호치민 투자무역진흥원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 인터네이셔널브릿지 최준영 대표이사는 베트남 시장의 위협요소인 높은 수출 의존도가 한국 기업입장에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질의응답에는 기업들의 질문이 가장 많았던 현지 고용과 관련된 노무 문제에 대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주요 법률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진행됐다.  지역의 한 방화문(防火門) 업체에서 질문한 베트남의 방화문 시장 현황에 대해서는 "베트남 현지에도 건물 내 화재와 관련한 규정이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무의미하다"며 "방화문과 같이 현지 시장 형성이 안 된 분야에서는 현지 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정부에 법률 건의를 하는 식으로 시장을 형성해 가거나 적절한 시기를 기다려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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