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봇기업들이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로봇진흥원)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세계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인 독일 뮌헨 로봇자동화 박람회 (AUTOMATICA)에서 한국 로봇 공동관을 운영했다. 한국 로봇 공동관에는 협동로봇, 유리창 청소로봇, 물류로봇 등의 로봇 완제품과 서보모터, 감속기, 로봇 모션 컨트롤러 등 로봇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로봇진흥원은 보다 효과적인 한국 공동관 운영을 위해 ‘Korea Robot’이라는 공동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오픈 부스형 공동관을 구축해 참여 로봇기업의 마케팅을 전천후로 지원했다. 또 독일 및 유럽 지역의 바이어와 참여기업 간 비즈니스상담을 사전에 매칭, 참여기업의 수출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총 300여건의 상담, 1400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특히 문전일 원장은 한국 로봇기업의 수출활동을 현장에서 직접 지원에 나섰으며 국제로봇연맹(IFR), 독일기계설비제조업연합회(VDMA), EU Commission, EU Robotics, 북미로봇협회(RIA), 중국로봇협회(CRIA) 등 로봇 관련 세계 각국의 기관 고위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유럽 간 로봇산업 협력사업 발굴에 매진했으며 한국 로봇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로봇진흥원은 지난 20일 한국 로봇 공동관의 운영과 연계해 KOTRA IK 투자유치실, 뮌헨무역관과 함께 '2018 유럽 로봇산업 투자유치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유치상담회는 한국 로봇 공동관 참여기업 4개사와 개별 참가기업 2개사 등 유럽 지역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 총 6개사가 참여했다. 독일 및 유럽 지역 대형수요처 및 재무적 투자가 등과 상담을 추진했으며 16개의 기업 및 유관기관이 방문해 총 40건의 상담을 했다. 문전일 원장은 "뮌헨 로봇자동화 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로봇제품을 글로벌시장에 홍보하고 최신 산업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이를 적극 활용해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 정책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오는 7월 러시아 INNOPROM 전시회에도 한국 로봇 공동관을 운영해 한국 로봇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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