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경제 중심의 서울과 행정 중심의 세종을 연결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공사 구간 중 서울시 강동구 통과구간(방아다리 터널)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중 강동구의 도심 구간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인접지역 통과로 안전성, 소음 등의 문제로 착공 후에도 본격적인 공사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공사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총 연장 3.8km 양방향 6차로인 방아다리 터널은 도심지 및 지하철 9호선 인접지역 통과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저진동 발파공법을 적용하고 터널에서 발생하는 매연의 주변 지역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기 정화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터널로 건설될 예정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7조8000억원을 들여 왕복 4~6차로, 연장 130.2km의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현재 단계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안성에서 구리까지 72.2km 구간은 2022년말 개통을 목표하고 있고 세종에서 안성까지 58km 구간은 2019년 하반기 설계 완료 후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전 구간이 완공되면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 완화와 지역 간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강동구 통과구간의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해 짐에 따라 공사에 박차를 가해 안성-구리 구간의 2022년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