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봉제업체 기술지원 목적으로 '재봉기용 보조 확대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대구시 기업지원사업의 하나로 봉제업체 관리자 의견수렴을 통해 작업자의 편리성과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개발했으며 이를 필요로 한 업체에 8월 중순부터 유료 보급할 예정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봉제작업 시 실과 바늘이 얇고 작아 작업자의 시력이 좋지 못하면 바늘에 실을 꿰거나 봉제형태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품질불량으로 이어진다.
이번에 개발된 '재봉기용 보조 확대경'은 봉제 작업자가 원하는 각도에서 쉽게 실을 바늘구멍에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작업장 조도가 어두운 경우에는 확대경 케이스에 LED등이 장착돼 있어 바늘대 주변을 집중적으로 비춰 실꿰기에 편리함을 추가했다.
봉제 작업자의 각자 시력에 맞게 원하는 위치로 굽힘을 유도하는 관절부, 재봉기 본체에 탈부착이 용이하도록 자석받침이 있어 본봉재봉기, 오버록기, 단추구멍기 등 다양한 재봉기에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바늘에 부러지는 절침 현상으로 작업자들이 다치지 않게 작업자 안전을 고려했으며 재봉기 수리 시 고장 난 부위를 확대해 확인함으로 봉제장비관리자들을 위한 유용한 장비수리 보조도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