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올해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월세통합은 0.19% 하락, 전세가격은 0.25% 하락, 월세가격은 0.12% 하락으로 나타났다.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효과와 더불어 신규공급물량 증가, 지방선거,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망 확충, 대규모 개발사업 등 호재 유무와 지역경기, 입지에 따라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울 강남지역(11개구) 전체 상승세가 올해 1월부터 계속 둔화되는 등 다수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유지되며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전세공급이 지속되며 세입자의 선택 폭이 넓어진 가운데 매매시장 불확실성과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전세자금대출 등의 영향으로 일부 매매수요가 전세시장으로 이동하며 수도권은 서울·인천·경기 모두 하락폭 축소되고 지방은 광주·전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하락했다.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며 월세시장도 수요 감소에 따른 하방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광주는 보합, 그 외 모든 지역은 하락했다. 한편 6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23%), 세종(0.20%), 대구(0.16%)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0.56%), 경남(-0.46%), 강원(-0.28%) 등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전세가격은 0.25% 하락했다.지역별로는 광주(0.08%), 전남(0.08%)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1.10%), 울산(-0.74%), 경남(-0.46%) 등은 하락했다. 월세가격은 0.12% 떨어졌다.세종(-0.81%), 울산(-0.58%), 경남(-0.36%), 강원(-0.18%) 등 광주(0.00%)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7.8%로 전월(68.0%)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70.3→70.0%), 지방(65.9→65.8%), 서울(67.0→66.7%) 등에서 모두 내렸고,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74.3→74.2%), 연립주택(70.6→70.5%), 단독주택(50.2→50.1%)도 전월보다 낮아졌다.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20.4%로 전월과 같았다. 평균주택가격은 전국 주택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8422만4000원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했으며 서울 5억7240만원, 수도권 3억9050만8000원, 지방 1억8787만8000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전국 주택의 전세평균가격은 1억8664만3000원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했으며 서울 3억4854만5000원, 수도권 2억5640만8000원, 지방 1억2340만1000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향후 주택시장 전망은 전국적으로 풍부한 신규 입주물량, 정부정책 효과, 그간의 상승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인해 수도권에서 집값 상승폭이 축소되고, 지방은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는 많은 양의 입주물량이 예정되어 있고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인상 압력 또한 커지고 있으며, 보유세 인상까지 앞두고 있는 등 각종 하방요인이 산재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따라 매수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가격 안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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