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9일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7개사)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외투업체 대표 및 이인선 청장과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관계관 등 20여명이 참석해 격의없는 상호소통과 토론을 통한 회사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기업 방문객들 편의를 위한 진입로 3곳에 경자구역 및 기업안내 표지판 설치건의 ▲법률(안전, 환경) 및 외주업체 소개 등 기업지원업무 활동 요청 ▲일정 수준의 역량을 갖춘 인력확보가 곤란, 인력수급에 대한 지원계획 요청 ▲도심지와 경자구역간의 대중교통이 미흡, 지구내 순환버스 운영 건의 ▲기업 담당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과 인센티브 확대 요청 등 업체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영천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투기업은 7개사로 투자규모가 총 1억7600만불로 76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각 업체별로 선진기술을 접목해 관련 산업의 전후방 연관효과 도모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6월 15일 대만의 외국투자기업과 국내 (주)타스가 총 1000만불의 합작투자로 알루미늄 제조공장을 8월 중 착공할 예정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향후 신규 일자리 창출(50여명)이 기대되고 있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외투업체에 대해 핵심부품 소재기술 선점 및 기업체질 개선을 통한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내수·생산의 어려움 등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면서 "경자청도 향후 외투업체에 대한 후속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자청은 입주(희망)기업의 지원업무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1일자로 기능과 성과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또 7월부터는 경산지식산업지구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