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무역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와 함께 30일부터 8월 9일까지 2주간 이뤄진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수출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무역인력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출기업 4곳 중 1곳은 무역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인력이 갖춰야 할 역량을 묻는 질문에는 외국어 능력, 무역실무, 해당산업에 대한 이해도 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중기청과 무역협회가 협업해 다양한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인력을 선호하는 중소기업에 맞춰, 현장을 이해하고 기술역량을 갖춘 마이스터고생을 대상으로 무역교육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방학을 활용해 총 76시간(1일/8시간)동안 이론습득과 무역서류 작성·처리 등 실습을 병행함으로써 무역 관련 이해와 적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제무역사 자격증 취득으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지역 수출 중소·중견기업으로의 일자리 매칭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규만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은 “우수한 무역인력의 확보여부에 따라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경쟁력이 좌우될 만큼 무역인력양성은 중요하다“며 “지역기업들이 무역전문교육을 이수한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활용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인력 채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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