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가 내진설계 의무적용 저수지의 내진보강 공사를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경북지역본부에서 관리하는 총저수량 50만㎥이상, 높이 15m이상의 내진보강 의무대상 저수지는 총 145곳으로 이 가운데 지난해까지 135곳의 저수지가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나머지 미보강 저수지 10곳도 지난해 세부설계가 완료돼 현재 내진보강 공사 중에 있으며 올 연말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진·화산 재해 대책법 시행령'이 지난 6월 2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내진설계 기준이 총 저수량 30만㎥이상으로 강화돼 대구·경북지역의 73개 저수지가 내진보강 대상 저수지로 추가됐다.
공사는 이들 저수지에 대해서도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하고 내진 성능 미확보 저수지에 대해서는 보강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강경학 경북지역본부장은 “최근 포항 지진 등 잇단 지진발생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설물 내진보강을 조기에 완료해 지진피해를 최소화 하고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농업기반시설의 안전을 확보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