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협이 연일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 피해 극복을 위한 현장지원에 팔을 걷었다. 대구농협은 대구시 관내 농가를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및 대책마련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대구본부 직원들은 관내 조합장 및 영농지도담당자들과 함께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대구 관내 150여개 농가 및 농업인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방지를 위한 대응요령 안내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또 농가 점검활동 후 마을회관을 방문해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피해로 시름에 잠겨있는 농업인들을 위로하며 수박·생수·음료 등 간식과 여름을 시원하게 날수 있는 선풍기 50대를 제공했다.
대구농협에 따르면 지난 6일 실시한 고산·공산·가창·옥포농협 등 관내 과수재배 농가 현장점검결과 고온으로 인해 과수 수정이 안되고 성장이 부진하며 특히 수성구 성동 포도작목반 등 300여 포도재배 농가는 과실피해는 물론 포도나무 고사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피해규모가 상당히 클 것으로 판단된다.
이재식 본부장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민들은 생계위협을 받을 정도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추가 피해예방을 위해 폭염 피해 대응요령을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구농협 모든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농협은 최근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예방을 위해 관내 농업인들에게 긴급재해 발생 시 대처방안과 농작물에 대한 피해대응 요령을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또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피해상황 집계 후 지자체지원사업 발굴 등 조속한 지원이 이뤄질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