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이하 경자청)은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됐고 같은 해 8월 개청한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12일 경자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24개 외국기업과 446개 국내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대구·경북 지역에 1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인선 청장은 2017년 10월 취임 후 8개 지구 사업현장과 관련기관을 찾아 소통과 현장밀착 행정을 펼쳤으며 올 2월에는 새로운 중장기 10년 프로젝트를 만드는 한편 기능과 성과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대구와 경북으로 나뉜 조직을 기능별로 묶어 '미래개발본부와 개발유치본부'라는 2개의 큰 축으로 개편해 입주기업 지원강화와 신성장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구별로 나눠진 부서를 산업·업종별로 재배치하고 사업 및 지원부서 간 협력으로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10년 국내 건설경기의 어려움과 세계경제의 침체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DGFEZ 총 8개 지구 중 7개 지구(17.21㎢)가 개발 완료 또는 진행(개발진척률 93.3%) 중에 있다.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 지금까지 외국기업 24개, 국내기업 446개를 유치했고 투자금액으로는 외국기업 5억9700만 달러(MOU 기준), 국내기업 투자 4조2989억원을 유치했다. 경자청은 산업부의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부응하기 위해 변화된 국내외 상황을 반영하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제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Global)-연계(Collaboration)-혁신(Innovation)-성장(Development)을 키워드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수 있는 중장기 발전전략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8개 지구별 특화된 혁신성장산업을 육성해 투자유치와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구별 연계를 통해 2027년까지 4대 분야 10개 정책과제에 총130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은 대구경북의 당면과제"라며 "기업의 힘이 대구와 경북을 키운다는 믿음을 갖고 투자유치 활성화의 교두보 역할과 대구경북을 글로벌 혁신성장 거점으로 키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오후 4시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2층 세미나홀에서 개청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